
안녕하세요! 최근에 매불쇼에서 시사편을 즐겨 청취하고 있는데 여기서 최신뉴스로 기억해 둘만한 내용은 종종 정리 하는 작업을 하겠습니다.
오늘은 좀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기억하시죠?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감옥에서 사망한 억만장자 이야기 말입니다.
많은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요구했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면 그 '명단' 시원하게 공개해라!"라고요.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확신했죠. 뚜껑을 열면 빌 클린턴 같은 민주당 거물들이 줄줄이 엮여 나올 거라고요.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트럼프는 생각보다 이 명단 공개에 신중합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오늘은 그 뒤에 숨겨진, 주류 언론이 잘 말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해 드립니다.
1. 트럼프의 진짜 공포는 '팀킬'?
지정학적 분석가들의 시각은 좀 다릅니다. 트럼프가 무서워하는 건 본인의 이름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사실 트럼프와 엡스타인의 친분은 이미 유명하죠. 나체 스케치를 보내며 "놀라운 비밀이 되길 바란다"고 했던 메시지도 발견됐으니까요.)
진짜 문제는 그 명단 안에 트럼프의 강력한 아군들, 즉 '마가(MAGA)' 세력의 핵심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입니다.
이 명단은 단순한 '민주당 공격용 무기'가 아닙니다. 공화당, 민주당 할 것 없이 권력자들의 추악한 비밀이 담긴 초당파적 화약고입니다. 만약 이걸 공개했다가 자신의 '집토끼'들이 다치게 된다면?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습니다. "비밀을 지켜주겠다"던 약속이 깨지는 순간, 동맹은 적이 되니까요.
2. 기슬레인 맥스웰, 그리고 '이스라엘'의 그림자
이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 엡스타인의 여자친구이자 공범인 기슬레인 맥스웰을 아시나요? 그녀가 과거 트럼프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일했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건 그녀의 '아버지'입니다.
그녀의 아버지 로버트 맥스웰은 체코 출신으로 영국 국회의원까지 지낸 거물 미디어 재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사망 후 묻힌 곳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이스라엘 국립묘지입니다.
그는 생전에 거대한 미디어 제국을 이용해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여론을 만드는 데 막대한 공을 세운 인물이었습니다. 즉, 엡스타인 스캔들은 단순한 성범죄 사건이 아닙니다. 미국 정치, 글로벌 미디어, 그리고 이스라엘이라는 국제 관계까지 얽히고설킨 거대한 거미줄인 셈이죠.
결론: 우리가 보는 뉴스는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릅니다. 트럼프가 명단을 쥐고 있는 건, 어쩌면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군을 보호하고 판을 깨지 않기 위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