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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엡스타인 명단' 공개를 주저하는 진짜 이유 (클린턴 때문이 아니다?)

by 말모음 노트 2025. 12. 18.

 

 

 안녕하세요! 최근에 매불쇼에서 시사편을 즐겨 청취하고 있는데 여기서 최신뉴스로 기억해 둘만한 내용은 종종 정리 하는 작업을 하겠습니다.

 오늘은 좀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기억하시죠?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감옥에서 사망한 억만장자 이야기 말입니다.

많은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요구했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면 그 '명단' 시원하게 공개해라!"라고요.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확신했죠. 뚜껑을 열면 빌 클린턴 같은 민주당 거물들이 줄줄이 엮여 나올 거라고요.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트럼프는 생각보다 이 명단 공개에 신중합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오늘은 그 뒤에 숨겨진, 주류 언론이 잘 말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해 드립니다.

 

1. 트럼프의 진짜 공포는 '팀킬'?

지정학적 분석가들의 시각은 좀 다릅니다. 트럼프가 무서워하는 건 본인의 이름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사실 트럼프와 엡스타인의 친분은 이미 유명하죠. 나체 스케치를 보내며 "놀라운 비밀이 되길 바란다"고 했던 메시지도 발견됐으니까요.)

진짜 문제는 그 명단 안에 트럼프의 강력한 아군들, 즉 '마가(MAGA)' 세력의 핵심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입니다.

이 명단은 단순한 '민주당 공격용 무기'가 아닙니다. 공화당, 민주당 할 것 없이 권력자들의 추악한 비밀이 담긴 초당파적 화약고입니다. 만약 이걸 공개했다가 자신의 '집토끼'들이 다치게 된다면?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습니다. "비밀을 지켜주겠다"던 약속이 깨지는 순간, 동맹은 적이 되니까요.

 

2. 기슬레인 맥스웰, 그리고 '이스라엘'의 그림자

이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 엡스타인의 여자친구이자 공범인 기슬레인 맥스웰을 아시나요? 그녀가 과거 트럼프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일했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건 그녀의 '아버지'입니다.

그녀의 아버지 로버트 맥스웰은 체코 출신으로 영국 국회의원까지 지낸 거물 미디어 재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사망 후 묻힌 곳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이스라엘 국립묘지입니다.

그는 생전에 거대한 미디어 제국을 이용해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여론을 만드는 데 막대한 공을 세운 인물이었습니다. 즉, 엡스타인 스캔들은 단순한 성범죄 사건이 아닙니다. 미국 정치, 글로벌 미디어, 그리고 이스라엘이라는 국제 관계까지 얽히고설킨 거대한 거미줄인 셈이죠.

 

 결론: 우리가 보는 뉴스는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릅니다. 트럼프가 명단을 쥐고 있는 건, 어쩌면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군을 보호하고 판을 깨지 않기 위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아닐까요?